좌용철 기자 (ja3038@hanmail.net) 승인 2019.05.07 18:41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 제1회 전기차 인증시험, 제주 본사 JJ모터스 전기버스 첫 도전
1회 충전으로 제주도를 한 바퀴 돌 수 있는지 시험하는 제1회 전기자동차 인증시험이 제주도 일주도로(1132번 지방도)에서 실시됐다.
제주전기자동차인증협회 준비위원회는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을 하루 앞둔 5월7일 최초로 전기자동차 인증을 실시했다.
제주전기자동차인증협회(준)가 개발한 코스는 두 가지다. 이날 인증시험은 총길이 176.07㎞인 일주도로(1132번 지방도)에서 진행됐다. 1회 충전 후 완주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코스다. 100% 배터리를 충전한 후 1회 완주하면 레벨1, 2회 완주하면 레벨2를 부여하고 그에 따른 인증서를 수여한다.
이날 인증시험에 도전한 전기차는 제주도에 본사를 둔 제이제이모터스(주)의 친환경 전기저상버스 ‘V BUS 105’다. 앞서 실시된 환경부 인증에서 국내외 모든 회사들의 버스들을 제치고 1㎾h로 1.38㎞를 주행, 최고의 효율을 거둔 바 있다.
이날 오후 1시51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E)를 출발해 대정-한경-한림-애월을 거쳐 제주도문예회관까지 86.9㎞를 달렸는데도 배터리 잔량은 68.1%나 됐다.
제이제이모터스(주)는 대규모 공장설치가 불가능한 제주지역 상황에서 차량의 기획과 디자인, 운영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대규모 제작이 필요한 부분은 외주를 주는 회사다.
전기차의 심장과도 같은 배터리는 삼성전자의 것을 쓰고, 조향장치나 차축은 독일의 ZF나 DANA같은 글로벌 기업에 주문해 최종 조립하는 방식으로 차를 생산하게 된다.
본사는 서귀포시 대정읍에 소재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와 마케팅을 통해 이익금은 고스란히 제주도 본사에 남기는 독특한 구조다.
전기저상버스를 시작으로 초소형 전기차, 전기트럭, 전기소형버스 등을 연내에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정영미 대표이사는 “일주도로를 완주하는 시험주행에서 반드시 제주도 업체가 1호 인증서를 받겠다”며 “제주도가 단순히 전기자동차를 소비하는 곳이 아니라 전기자동차를 제조, 판매하는
공급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제이모터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전기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선진그룹(경기도 김포 소재)에 버스 10대 공급계약을 마쳤다. 최고의 품질과 저렴한 가격 등 가성비를 앞세워 연내에 50대 이상 전기버스를 공급, 160억원 이상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제주전기차인증협회(준)는 전기차엑스포 기간 중인 9일에는 B코스(1131번 지방도, 일명 516도로)에서 인증시험을 진행한다.
B코스는 왕복주행하는 것으로 가파르면서도 굴곡이 심해 등판능력과 더불어 조향성능을 확인하기에 적절한 코스로 개발됐다.
전기자동차인증협회(준)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실제 주행상황에서의 인증을 실시하는 기관은 없다”면서 “실사용 환경에서 전기자동차를 테스트하기에 제주도처럼 다양한 환경을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는 곳은 없다. 제주도는 그자체로 천혜의 전기자동차 시험주행장”이라고 말했다.
인증을 원하는 전기자동차 업체는 협회와 협의해 시험주행 일정을 잡아 함께 탑승하고 A, B코스에서 인증시험에 참여할 수 있다.
출처 : 제주의소리(http://www.jejusori.net)
좌용철 기자 (ja3038@hanmail.net) 승인 2019.05.07 18:41
[제6회 국제전기차엑스포] 제1회 전기차 인증시험, 제주 본사 JJ모터스 전기버스 첫 도전
1회 충전으로 제주도를 한 바퀴 돌 수 있는지 시험하는 제1회 전기자동차 인증시험이 제주도 일주도로(1132번 지방도)에서 실시됐다.
제주전기자동차인증협회 준비위원회는 제6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개막을 하루 앞둔 5월7일 최초로 전기자동차 인증을 실시했다.
제주전기자동차인증협회(준)가 개발한 코스는 두 가지다. 이날 인증시험은 총길이 176.07㎞인 일주도로(1132번 지방도)에서 진행됐다. 1회 충전 후 완주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코스다. 100% 배터리를 충전한 후 1회 완주하면 레벨1, 2회 완주하면 레벨2를 부여하고 그에 따른 인증서를 수여한다.
이날 인증시험에 도전한 전기차는 제주도에 본사를 둔 제이제이모터스(주)의 친환경 전기저상버스 ‘V BUS 105’다. 앞서 실시된 환경부 인증에서 국내외 모든 회사들의 버스들을 제치고 1㎾h로 1.38㎞를 주행, 최고의 효율을 거둔 바 있다.
이날 오후 1시51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E)를 출발해 대정-한경-한림-애월을 거쳐 제주도문예회관까지 86.9㎞를 달렸는데도 배터리 잔량은 68.1%나 됐다.
제이제이모터스(주)는 대규모 공장설치가 불가능한 제주지역 상황에서 차량의 기획과 디자인, 운영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대규모 제작이 필요한 부분은 외주를 주는 회사다.
전기차의 심장과도 같은 배터리는 삼성전자의 것을 쓰고, 조향장치나 차축은 독일의 ZF나 DANA같은 글로벌 기업에 주문해 최종 조립하는 방식으로 차를 생산하게 된다.
본사는 서귀포시 대정읍에 소재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와 마케팅을 통해 이익금은 고스란히 제주도 본사에 남기는 독특한 구조다.
전기저상버스를 시작으로 초소형 전기차, 전기트럭, 전기소형버스 등을 연내에 차례로 출시할 계획이다.
정영미 대표이사는 “일주도로를 완주하는 시험주행에서 반드시 제주도 업체가 1호 인증서를 받겠다”며 “제주도가 단순히 전기자동차를 소비하는 곳이 아니라 전기자동차를 제조, 판매하는
공급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제이모터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전기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선진그룹(경기도 김포 소재)에 버스 10대 공급계약을 마쳤다. 최고의 품질과 저렴한 가격 등 가성비를 앞세워 연내에 50대 이상 전기버스를 공급, 160억원 이상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제주전기차인증협회(준)는 전기차엑스포 기간 중인 9일에는 B코스(1131번 지방도, 일명 516도로)에서 인증시험을 진행한다.
B코스는 왕복주행하는 것으로 가파르면서도 굴곡이 심해 등판능력과 더불어 조향성능을 확인하기에 적절한 코스로 개발됐다.
전기자동차인증협회(준)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실제 주행상황에서의 인증을 실시하는 기관은 없다”면서 “실사용 환경에서 전기자동차를 테스트하기에 제주도처럼 다양한 환경을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는 곳은 없다. 제주도는 그자체로 천혜의 전기자동차 시험주행장”이라고 말했다.
인증을 원하는 전기자동차 업체는 협회와 협의해 시험주행 일정을 잡아 함께 탑승하고 A, B코스에서 인증시험에 참여할 수 있다.
출처 : 제주의소리(http://www.jejusori.net)